안녕하세요. 이제 2월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는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하고 전주에도 곧 봄이 다가올 것으로 생각되어 겹벚꽃 명소와 개화시기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최근 봄이 빨리 찾아오다보니 2024년도 벚꽃개화시기도 빨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는데요.

전주 벚꽃 개화 시기 

제주도가 가장 이른 3/20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전주: 3월 22일

서울, 울산, 부산: 3월 24일

여수, 포항: 3월25일

광주, 대전: 3월 27일

강릉: 3월 30일

수원: 4월 1일

춘천, 인천: 4월 3일

쯤으로 벚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 할 곳은 많은 전주 시민들이 알고 있는 완산 꽃동산입니다.

완산 칠봉 완산 꽃동산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산124-1

겹벚꽃 뿐 아니라 벚꽃과 철쭉, 개나리 등의 많은 꽃과 나무가 있는 전주 완산 칠봉 완산꽃동산인데요, 

명소인만큼 사람들도 많이 오며, 한옥마을과도 제법 가깝기에 전주로 여행을 오는 분들께 꼭 들려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차가 다소 협소하다보니 벚꽃 시즌에는 전주시 공무원들이 주차 안내를 도와주는데요. 저는 전주 곤지중학교 주차장에 주차 후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갔습니다. 

주차 가능 장소: 완산초등학교, 곤지중학교

                          (네비게이션 검색 가능)

오르막으로 되어있어 구두를 신고 올라가면 다소 발을 다칠 위험이 있어 운동화를 신고 올라갔습니다.

아무래도 꽃밭 동산이다보니 흙길로 되어있으며, 자갈과 흙이 많아 넘어질 수도 있으니 높은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추천드립니다. 약 10분 정도 올라가니 집들이 제법 작아보이기 시작합니다. 

서로 맞닿아 펴있는 겹벚꽃들과 바람이 부니 조금씩 흩날리기 시작하는 겹벚꽃들로 인해 마음이 분홍분홍해지며 몽글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 오후라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부르며 꽃 구경을 하니 감성이 돋으며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꽃 구경을 한다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산 꽃동산은 인근에 거주하던 토지주인 김영섭씨가 1970년부터 철쭉, 벚나무, 단풍나무, 백일홍 등의 1,500여본을 심고 40년동안 가꿔왔다 하며, 힘든 형편 속에서도 자신의 월급에서 조금씩 쪼개 나무를 심었으며, 마침 주변에 선친 묘지가 있어 더 아름답게 가꾸었다고 합니다.

점차 매스컴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더 많아지자 2009년부터 시에서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 후 꽃나무를 더 추가로 식재해 2010년 4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무들이 굉장히 크며 공원 전체를 감싼 것 같아 온통 꽃세상으로 느껴지며, 어디에 서서 사진을 찍든 모두 핫스팟이 되곤 합니다. 

완산 꽃동산 앞쪽에 완산도서관이 위치해있어 책을 좋아하는 분이 계신다면 꽃 구경 후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도 추천 드리며, 올 봄에는 완산꽃동산에서 좋은 추억을 쌓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