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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12.12 군사반란, 전두환, 등장인물, 총평

by 앵그리윤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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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으로 리뷰할 영화는 정우성, 황정민 배우 주연의 <서울의 봄> 입니다.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영화관에서 관람하며 팝콘을 하나도 먹지 못하고 그대로 들고 나오게 한 영화이자, 온 몸이 뜨거워지는 영화로 평생 받을 스트레스를 다 받았던 것 같습니다. 쿠키영상이 없다는 걸 알고 갔는데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고 이대로 끝나지 않았음 좋겠단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소개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인 1979년 10월 26일 ~ 1980년 5월 17 사이를 일컫는 말로,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두환이 이끌던 신군부가 투입한 계엄군에 의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229명의 사망자, 실종자와 3000여명의 부상자를 남긴채 무력 진압되면서 종결됐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로, 12.12 군사반란을 다루었으며 김성수 감독의 지휘하에 정우성, 황정민 배우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군사 반란이 일어난 1979년 12월 12일 저녁 7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의 9시간을 영화 141분 안에 담았으며, 영화에서는 반란군과 진압군 지휘관 등의 이름을 허구 이름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하나회>

 

1979년 12월 12일, 육사 출신들로 모여 만들어진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어떻게 반란을 했는지, 당시 육본 장군들의 비겁함과 무기력함, 장태완 수경사령관 (영화 내에서는 이태신장군)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반란군에 맞서 싸운 장병들의 헌신과 군인정신이 깃들어있는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외에 안내상, 김의성, 김성오, 이재윤 배우, 그리고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배우도 특별출연을 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군복을 입은 정해인 배우를 만나니 매우 반갑기도 했고, D.P에서 이등병이었는데 소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2.12 군사 반란 

12.12 숙군 쿠데타라 부르기도하며, 역사 책에서는 12.12 군사 반란이라 일컫습니다.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김진기 육군 헌병감 등을 체포한 사건입니다.

그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은 12.12 군사 반란을 통해 대한민국을 장악하였고 정치적인 실세로 등장했으며, 1980년 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는 5.17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5.17 쿠데타에 반항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총을 들고 일어난 폭동으로 지어내며 계엄군을 보내 시민들을 학살하고 진압하며 강경 대응을 했습니다. 

이후 전두환은 8월 22일에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고, 1980년 9월1일 대한민국 제 11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전두환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구심점으로 국가의 보위와 안녕을 위해 일치단결하기로 결의했고,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합동수사본부장을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임명해 10.26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10.26 사건 당시 정승화가 궁정동과 가까이 있었고 범인인 김재규(중앙정보부장)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기에 정승화도 박정희 대통령 암사사건과 관련이 있을수도 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이후 전두환은 10.26 사건 수사를 마치고 기재규의 단독 범행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일이 12.12군사 반란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전개과정 

하나회 핵심 지휘관들의 30경비단 집결 -> 육군 참모총장 납치 -> 총리 공관에서 밤새 연행 재가 요구 -> 군 통수권으로 진압군 저지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1명 사망, 10명이 중경상을 입음) -> 진압군 측 주도력 상실 (김오랑 소령 사살, 정병주 소장 체포, 장태완 사령관 연행) -> 결국 전두환의 의도대로 사태 일단락되고, 주도권 장악함.

 

 총 평 

영화 내용 자체가 팩트 소재를 다룬 영화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고,  정우성배우 역할의 이태신 장군이 이기길 바랬고, 막을 수 있었기에 더 화가 나는 영화였으며, 그 누구 하나 연기가 뒤쳐지는 이가 없다보니 몰입하다보니 영화가 끝나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악한 역사에서도 우리는 배울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고 잊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장면인 하나회 무리가 희희낙락하며 반란 성공을 자축하는 사진을 찍는데, 그 사진이 실제사진으로 오버랩 되는 장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나회에 속한 그들의 빼도 박도 못하는 범죄 증거물이 되었고, 이 영화가, 이 영화를 본 우리가 그 추한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주홍글씨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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