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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조커> 줄거리, 등장인물, 호아킨피닉스, 총평, 영화리뷰

by 앵그리윤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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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 오랜만에 창문을 활짝열고 환기를 했는데요, 곧 2월이 되다보니 다가오는 봄이 무척 기다려지는 하루입니다. 오전에 잠시 시간이 생겨 넷플릭스에 있는 <조커>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개봉 당시에 영화관에서 봤을 때는 어려웠었는데, 다시보기를 하고 나니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들이 풀리게 되어 오늘 리뷰 해보려 합니다.

 소개

 

영화 조커는 2019년 10월 2일에 개봉했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아 DC 코믹스의 캐릭터 조커를 연기했으며, 토드 필립스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제 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입니다.

1980년대 고담시티를 배경으로 조커의 시작에 대해 다뤘으며, 베트맨의 비중은 거의 없었으며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답답했고, 제 직업상 조커를 실제로 만났다면 나는 어떻게 상담했을까, 내가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981년 10월 15일, 고담시는 청소부들의 파업으로 쓰레기와 쥐떼가 들끓고 있으나, 뉴스에서는 청소부들이 파업한 이유, 파업을 멈추기 위해 고담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다루지 않고 시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해서만 보도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아서 플렉(조커) : 광대 아서 플렉은 고담 교외의 한 작은 극장에서 광대 분장을 하여 광대로 먹고 살기를 하고 있으며, 멈추지 못할만큼 발작하며 웃는 병을 갖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웃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하고 무시를 받기도 합니다.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하는 장면에서도 한동안 크게 웃으며 발작하다 겨우 진정을 찾은 후 '내가 미쳐가는건지, 세상이 미쳐가는 건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하였고,  버스에서도 갑작스럽게 웃으며 자신의 병에 대해 적힌 카드를 전달하는 모습도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아서는 몸이 쇠약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이 나오며, 자신의 입을 손으로 벌리고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짓는 행위를 하는데 이는 아서 플렉의 비극적이고 좌절스러운 삶을 단적으로 상징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웃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그러지는 아서의 표정처럼 아저의 삶도 더더욱 불행해지기만 하는 것을 해석한다고 합니다.

장면 중 아서가 윗옷을 벗는데 뼈가 도드러지는 만큼 말라있는 모습과 숱한 상처 자국, 커다란 화상자국들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마음 뿐만 아니라 몸에도 많은 상처가 있는 것이죠.

또한, 아서는 극중에서 광대라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했고,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는 코미디언의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직장 동료였던 랜들이 아서에게 총을 건냈고 아서는 이 총을 아동병원에 들고 갔다가 아이들 앞에서 공연할 때 떨어트려 노출시키는 실수를 저질러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후 지하철에서 만난 불량배들을 살해하고, 망상 정신질환과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잃고 있었단 사실을 깨닫고, 자신도 입양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뒤 자신의 엄마를 살해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자신에게 총을 주었던 직장 동료인 랜들도 살해하게 되는데요. 랜들을 살해할 때 함께 자리에 있던 왜소증인 게리는 죽이지 않고 돌려보내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자신의 재미없는 농담쇼, 농담을 하며 혼자 계속 웃는 모습이 촬영된 것 덕분에 머레이쇼에 섭외되어 출연하게 되고, 여러명을 살해하며 각성된 아서는 머레이 쇼에서 자신의 개그를 비난하고 야유하는 머레이와 관객들을 향해 숨겨둔 권총을 뽑아 살해했고, 이 충격적인 방송사고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전국적으로 생중계 됩니다. 

생방송중이던 인기 토크쇼에서 벌어진 사건이다보니 거리에는 TV로 조커의 살인을 보고 흥분한 시위대들이 둘러샀고, 고담을 더욱 혼돈과 분노의 도가니로 만들었으며 치안과 공공서비스가 모두 마비가 되버립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어떤 장면이 망상인지, 어떤 장면이 실제인지 복선이 깔려있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모든 것들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총평

 

조커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우 '히스레저'를 떠올렸었는데, 영화 조커 이후 호아킨 피닉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질정도로 최고의 명연기를 볼 수 있었으며, 후반부 완전한 조커가 된 계단씬은 굉장히 모순적이면서도 아름다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서가 게리만 살려준 이유는 동정심이 아니었을까? 자신보다 급이 낮고 자신이 유일하게 깔볼 수 있는 사람은 난쟁이인 게리이기때문에 동정심으로 살려준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어쩌면 세상에 이런 기구한 인생이 다 있을까, 조커가 될 수 밖에 없는 삶이단 생각이 들었으며 고담시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조커가 만들어질 수 있고 이미 조커가 만들어져 있을 수 있단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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