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시간이 지나 금요일 밤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언제 추웠냐는 듯이 다시 따뜻해지고 있고, 해가 아주 살짝 길어진듯 저녁 6시에 노을이 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리뷰할 영화의 제목은 범죄도시1 입니다.
국내에서 '마블리'라 불리우는 마동석 배우와 윤계상 배우 주연의 시리즈물인 영화로 시리즈 1은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이후 개봉된 2, 3, 4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 인기가 매우 많은 시리즈 영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마동석 배우가 넷플릭스를 통해 '황야'라는 작품으로 다시 국내팬들에게 찾아오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남편과 황야를 봐보고자 합니다.
소 개
범죄도시 1은 2017년 10월 3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이며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통동의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한 14명의 중국 조선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던 실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던 사건을 섞어 각색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2000년 초반 중국 하얼빈에서 리펑 총리의 순시 차량을 헤이룽장성 조폭 두목이 추월해 앞질러간 사건으로, 둥베이 3성 지역에서 군대까지 동원하여 조직 폭력배를 소탕하는 정책이 펼쳐졌었습니다. 이로인해 하얼빈 선양 연변 지역의 조선족 조직 폭력배들이 한국으로 도주했고, 조선족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에서 조직 폭력배들 사이 패권 다툼이 시도때도 없이 벌어졌던 그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인물
마석도 : 마동석 배우가 연기하였고, 범죄도시 1에서는 34세의 형사로 설정되었습니다.
이전에 아마추어 복서를 했으며 20살까지 격투기 지망생을 목표로 했으나 장태수 영향으로 인해 경찰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나왔습니다., 89년부터 경찰공무원을 하였으며 서울금천경찰서 강력1반 부반장으로 경위였으며, 무기는 맨몸, 격투 스타일은 복싱, 유도, 레슬링으로 다양한 격투씬을 보였습니다. 칼을 빼들고 서로 위협하는 싸움판은 통화하는 상태에서 한 손으로 제압 가능한 괴물형사, 인간흉기이며 왠만한 양아치들은 맨손 따귀 한대로 제압시키는 모습을 보입니다.
굉장한 전투력과 카리스마와 포스를 뿜는데다 마구잡이로 겁 없이 돌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더욱 무섭고 강해보이지만 자신도 조폭이 휘두른 칼에 몇 번이나 다쳤고, 이게 트라우마가 되어 타인이 과도만 들어도 놀란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실제로 목욕탕에 간 씬이 나왔을 때 팔에 상당한 칼자국 흉터가 나있었습니다.
악역들은 마석도를 죽일 각오로 칼을 들고 설치며 덤비지만 마석도는 어린 아이 다루듯이 가볍게 제압하며, 연장과 맨손의 대치 구도일 경우에도 이렇다 할 치명상은 입히지 못하고 정신 없이 두들겨 맞다가 기절하며 전투가 끝나는 경우도 많이 나왔습니다.
마석도는 말 그대로 선량한 시민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범죄자나 그에 준하는 자들에게는 험악한 욕설, 폭력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며 용서가 없는 타입이다.
장첸 : 국민그룹 god의 멤버이자 배우 윤계상이 맡은 신흥 범죄조직 흑룡파의 전직 행동대장이나 현직 두목 역할이며, 현지 경찰도 예의 주시하고 있던 극악무도한 인물입니다. 광역수사대의 정보로는 조직원만 약 300명이 넘었던 거대 폭력조직 흑룡파의 행동대장 출신이며, 중국 내에서 1급 수배자로 낙인 찍혀 중국 내에서 조직이 붕괴되며 보스를 필두로 조직원 대부분이 체포되어 모두 처형당해 장첸과 부하 2인조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자신의 부하들인 위성락, 양태를 대동하고 다니며 제일 싫어하는 말이 '같은 동포'라 언급하는 것이고,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자기 돈 떼어먹는 놈들'이라 자신에게 거짓말 하는 놈이라고 합니다.
윤계상 배우의 장첸 연기가 매우 리얼하고 실감나며 잔혹하다보니 윤계상의 새로운 재발견이라 언급되는 역할이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게 해 준 역할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내 주변 인물들과 배경 덕분에 중국 동북지방의 요리 먹방이 자주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마라롱샤 먹방이 매우 유명하며, 한동안 마라롱샤를 먹는 사람이 많아졌었다고 합니다.
명대사
마석도: 우와~ 깡패다.
마석도: 야 , 병식아. 진실의 방으로.
장첸: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거까지 알아야 되니?
장이수: 내 아임다. 우리아~가 시키지도 않은 짓 한 검다!
장첸: 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 이 개새끼야!
장첸: 혼자야?
마석도: 어, 아직 싱글이야.
총 평
어린시절부터 god의 음악을 듣고 god 공연을 보러 다니던 fangod 중 한명으로써 윤계상을 온전히 배우로써 받아들이게 된 기회가 된 영화이기도 하고, 이제 진짜 배우라 인정할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특히 악역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영화를 보던 도중 '나쁜놈'이란 욕을 하기도 했고, 시작은 마동석이 했지만 끝은 윤계상이 다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주인공이 걱정 되지 않는 영화는 처음이었던 것 같고, 무겁고 잔인하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속 시원하고 화끈하며 간간히 있는 유머러스한 장면들도 굉장히 영화 자체에 잘 녹아져 있어 사이다같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조커> 줄거리, 등장인물, 호아킨피닉스, 총평, 영화리뷰 (0) | 2024.01.27 |
---|---|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12.12 군사반란, 전두환, 등장인물, 총평 (0) | 2024.01.27 |
뮤지컬 영화 <영웅> 등장인물, 줄거리, 조마리아 여사, 총평 (0) | 2024.01.25 |
영화 <살인의 추억>, 등장인물, 줄거리, 이춘재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 (0) | 2024.01.25 |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1) | 2024.01.24 |